돈네 축제(Donne' Festival)

섬 생활에 있어서 핵심 향신료가 있다면, 괌의 향신료는 돈네(고추)가 적합할 것입니다.

'돈네'는 차모로 요리의 주 재료로, 켈라구엔(kelaguen), 절인 망고와 파파야, 바베큐 양념, 괌의 대표적인 디핑 소스인 피나데니(finadene)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요리에 필수 재료입니다.

축제 테이블 위의 모든 음식은 돈네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괌은 피카(뜨겁고 매운맛)를 너무 좋아해서 매년 9월이면 빨갛게 달아오른 현지 고추 재배를 기념하기 위해 망길라오 돈네(Mangilao Donne’)가 열립니다.

망길라오 돈네 축제(Mangilao Donne’ Festival)에서는 누가 매운맛을 견딜 수 있고 누가 최고의 카둔 피카(매운 치킨 스튜), 디난체(고춧가루), 칠리를 만들 수 있는지를 가리는 요리대회가 개최됩니다. 상인들은 스낵, 축제 음식, 찬 음료를 팔기도 하고 또 다른 상인들은 수공예품, 선물, 기념품을 팔기도 합니다. 카니발 게임은 장난감으로 아이들을 유혹하고 심지어 귀여운 토끼와 새들도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이 축제는 뜨거운 스모크 그릴에서 뿜어져나오는 바비큐 냄새와 음악을 연주하는 지역 뮤지션들의 노래 소리 없이는 진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현지 농민들과 원예가들도 이 축제에 상점을 차려 현지산물과 화초를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년 내내 고추 공급을 보장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고추 작물을 구매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