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모로 문화

차모로 문화

매혹적인 해변, 고급스러운 호텔, 경제적인 쇼핑 외에도 빼놓을 수 없는 괌의 매력은 바로 고유한 문화입니다. 침략자들과 전쟁, 전염병, 정권교체 속에서도 괌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문화유산은 계속 번창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서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괌의 살아 있는 문화는 그들 역사 속에 담겨 있는 사건만큼이나 다양하면서도 현대적인 삶의 방식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7세기 이후로 성당은 마을 활동의 중심이었습니다. 지금도 모든 마을마다 수호성인이 있고 수호성인의 축일이 되면 섬 전체가 참여하는 성대한 축제가 열립니다. 괌의 가정에선 여전히 세례 의식을 갖고, 웨딩, 9일 기도, 장례식, 추도일 등에서 판당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모든 것에서 다채로운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영향은 메스티자라고 하는 여성들의 의상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괌의 남쪽 지역 마을의 건축 형태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괌을 방문한 수많은 미국인과 유럽인, 아시아인, 마이크로네시아인, 그리고 다른 곳에서의 방문객들은 괌의 놀이 문화 와 풍류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에서도 괌의 음식 문화가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축제 때나 다른 여러 가지 파티 때마다 괌 사람들은 괌의 맛있는 음식들, 예를 들어 레드라이스나 새우를 재료로 해서 만든 파이, 판싯라고 불리는 필리핀 스타일의 국수, 바비큐 립과 치킨, 그리고 타로 잎을 곁들인 코코넛 밀크 등으로 항상 가득히 준비 합니다. 군침이 돌게 하는 또 다른 음식 중의 하나는 켈라구엔이라는 음식인데, 이는 닭고기를 잘게 썰어서 레몬과 다 진 코코넛, 그리고 매운 고추를 섞어서 만든 것입니다. 간장에 레몬이나 식초, 매운 고추 그리고 양파를 섞어서 만든 피나데니라는 소스는 모든 음식을 절대 잊지 못할만한 인상적인 맛을 냅니다. 이러한 풍성한 식사 뒤에 차모로인들은 종종 라임가루가 섞인, 후추나무 잎으로 싼 푸과(빈랑나무의 열매)를 씹어 먹는 것을 즐깁니다.

음악은 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벨렘바투얀과 같은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공연은 가장 볼만한 공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악기는 안이 비어 있는 조롱박 같은 것에 팽팽한 줄을 쳐서 만들어 졌는데, 아름다운 선율은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만합니다. 한때 오랫동안 잊혀진 악기 중의 하나인 노즈 플루트는 요즘 다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칸탄 차모로식 노래 부르기를 즐겨왔습니다. 게다가 이것은 여럿이 모여 뜨개질이나 옥수수 수확, 고기잡이를 할 때 더 쉽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한 명이 로맨틱하거나 우스운 말 등 익숙한 네 마디의 노랫말로 노래를 하면 함께 있는 다른 이가 그것을 받아서 또 다른 노랫말을 지어 그 뒤를 이었고, 그렇게 해서 몇 시간 동안 돌아가면서 노래를 이어 부르곤 했습니다.

현대 음악은 축제나 판당고 춤에서부터 캐주얼 정원 파티까지 사교모임과 같은 친목 모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수들은 보통 차모로, 아메리칸, 필리핀 노래, 그리고 다양한 아시안 노래들을 부릅니다.

마을에서는 '타타무나'(일종의 마을 정령)에 얽힌 전설이나 민담, 두 명의 연인이 그들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머리를 묶고 뛰어 내렸다는 '사랑의 절벽'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시레나라고 하는 인어가 된 아름다운 젊은 여인에 대한 전설들이 괌의 풍부한 전통 춤들 속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괌의 전통 예술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문화 공연이나 전시회들을 통해, 방문객들은 종종 잎공예나 조각 부분에서 인간문화재인 예술가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잎공예 달인인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판타너스나 코코넛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크기의 바구니와 지갑, 모자, 양탄자 그리고 벽에 거는 벽화들을 만들고, 조각가들은 이필 만그로브나 파고나무를 이용해서 탁자, 장식 틀, 사람이나 동물의 피규어 혹은 집에서 사용하는 생활 도구들을 만듭니다.

이런 전통 방식들은 섬의 예술 문화유산을 보존을 위해, 젊은 세대들이 예술가들 밑에 들어가서 일정 기간 배움으로써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물 달인인 한 예술가는 최근에 3명의 수제자들을 배출했는데, 이들은 코코넛 따는 도구, 괭이, 날이 넓은 큰 칼, 작살과 같은 철로 만든 농기구와 고기잡이용 도구들을 만드는 법을 전수 받았습니다. 다른 형태의 다른 주물로는 베텔넛을 자르는 가위와 잎공예 하는데 쓰이는 연장 그리고 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

괌을 여행 하는 것은 세계의 가장 이국적인 네 곳의 장소를 한 번에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괌은 서태평양의 중심이며 마이크로네시아의 가장 번화한 곳입니다 - 미국 문화가 조화롭게 융합되어 있습니다. 괌의 원주민인 차모로와 미국인 그리고 필리핀인,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그리고 마이크로네시안 섬주민뿐만 아니라 소수의 베트남인, 인도인, 유럽인들도 살고 있습니다.

1990년 인구조사수치에서 보듯 괌의 인종 구성은 43%가 차모로, 23%가 필리핀, 15%가 기타 민족, 14%가 백인, 5%가 다른 태평양 섬 민족들로 되어 있습니다. 괌 거주자의 거의 반 정도가 괌에서 태어났고 이 중에서 70%가 34세 미만입니다.

인구

괌은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990년도 인구조사 보고에 따르면 인구는 133,152명으로 1980년 이래로 20.4%가 증가했습니다. 2009년도 인구조사 수치를 보면 인구가 177,000 명으로 증가되었습니다.